어우..! 목구멍을 탁 치고 올라오는 홍콩 냄새에
내가 잠깐 홍콩에 와 있는 줄 알았네! 오ㅐ 제제 왜 서울숲 맛집인지 알겠다!
◆ 제제(JE JE)
영업시간 : 11:30~20:30 (매주 일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 14:30:17:30
추천메뉴 : 오이냉채, 탄탄면, 샤오롱바오
안녕하세요, 박무가내입니다😤
제가 지난 주에 줄 서는 식당 '원빈, 이나영 부부 단골 중식당'이라는 키워드로 서울숲 제제에서 식사를 하는 영상을 하나 봤는데여!
그래서 참지 못하고 저도 다녀왔습니다!
제가 몇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점심시간에.. 웨이팅이 긴 식당을 첫 번째 순서로 찾아간다는 건..
정말 리스크라 큰 행동이여요... 자칫 잘못했다가.. 편의점 행이 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이 미련한 노역자는 식욕을 버리지 못하고 달려갔습니다..!
제제는 이미 맛있는 녀석들, 줄 서는 식당에 나왔을 정도로 서울숲 성수동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인데요!
저는 이때 아주 운이 좋게 앞에 한 팀 밖에 없어서 웨이팅을 10분 정도만 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보통 점심시간에 걸리면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1시간 넘게까지 웨이팅을 하는 분도 있다고 해요!
웨이팅이 싫어 미리 예약 후 방문하고 싶은 분들 참고!
화~목요일만 예약을 받고 금요일과 주말은 따로 예약이 불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제제는 매장 규모가 작아서 테이블 수가 많지 않고
입구로 들어가면 벽면 한쪽은 소파와 테이블, 의자로 식사 공간이 있고 나머지 한쪽은 오픈 주방으로 되어 있어요
요즘은 사람들이 오픈 주방인 식당을 선호한다고 하는데
음식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믿음이 간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규모가 작을 뿐! 내부는 일반적인 중식당과는 다르게 조금 깔끔하고 세련된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메뉴는 샤오롱바오부터 마라탕, 볶음밥, 면류까지 정말 다양했습니다.
주문은 자리 앉으면 직원 분이 주문서와 펜을 함께 주는데 거기에 표시해서 다시 직원분께 전달드리면 돼요.
그리고 제제는 딤섬과 사이드 디쉬를 제외한 1인 1 식사 주문이 필수라고 합니다
이 날 저희는 JEJE'S 짜장면과, 오이냉채, 탄탄면을 시켰었고, 위에 메뉴는 JEJE'S 짜장면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짜장면이랑은 아예 다르게 생겼고 특이한게 위에 노른자를 올려주더라고요!
맛과 느낌은 다른 짜장면 보다 면이 살짝 얇고, 향신료 향이 조금 났으며 매콤했어요!
이게 제가 추천 메뉴에 말씀드린 오이냉채입니다.
정식 메뉴명은 갈릭 비네거 소스 오이냉채라고 하고 중국에서는 비슷한 걸 반찬으로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 오이냉채라고 해서 제가 흔히 아는 오이를 채 썰어서 겨자소스와 무친 그 오이냉채가 나올 줄 알았는데
저런 절임 형태의 오이지 같은 것이 나와서 조금 당황했으나, 맛을 보고 곳 극락세계 잠시 다녀왔습니다.
진짜 이렇게 말하면 제제 주방장님들께 실례가 될 수 있지만 정말 저 때 시킨 메뉴 중 제일 맛있었어요!
(그렇다고 다른 메뉴들이 맛없어서 그중에 저게 제일 맛있었다 이런 느낌 아닌 거 아시죠?)
약간 간장은 아닌 그 어중간한 소스에 뭔가 새콤달콤 짠 오이지
저의 맛 표현의 한계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정말 잘 표현하고 싶은데 뭐라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요..
근데 저거 정말 맛있어요., 포장 판매를 한다면 1kg 구매하고 싶을 만큼...
그리고 다음 메뉴는 샤오롱바오와 부추 교자입니다!
우선 부추 교자!
저 얇은 피 보이시나여? 세상 그냥 안에 있는 속을 뭉치기 위함으로만 최선을 다해 얇게 만든 것 같은
육즙과 고기 기름의 환상의 조합은 또 어쩌겠어요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참 많은데 그 이유는 저렇게 음식에 진심인 사람들이 음식을 진심으로 만들어서겠죠..?
근데 부추 교자도 맛있었는데.. 그것보다 더 미친 맛의 다른 딤섬이 있습니다.
바로 샤오롱바오입니다!
제가 진짜 샤오롱바오 정말 좋아하는데요!
또 인천에 저의 샤오롱바오 인생 맛집이 있는데 거긴 나중에 소개드리는 걸로 하면서 넣어두고,
거길 잊을 만큼 맛있고 쫀득하고 육즙 미쳤어요
근데 여기서 퀴즈
제가 왜 부추 교자는 젓가락으로 샤오롱바오는 숟가락으로 먹었을까요?
먹잘알, 먹깨비 슨생님들은 이미 눈치채셨죠?
샤오롱바오는 안에 육즙이 있어서 젓가락을 반입 또는 한입에 넣고 깨물었다가는
옷에 육즙을 다 흘리거나, 입천장이 다 까지는 대 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걸.. 알려주는 블로거 저 밖에 없을 거예여
자~ 라스트 메뉴 탄탄면!
제제 메뉴 중 스파이시라고 표시된 메뉴가 몇 개 있는데 그중 2개가 짜장면이랑 탄탄면인데요
짜장면은 매콤하다~ 정도이고 (참고로 저 맵찔이입니다!)
탄탄면은 쓰읍 거릴 정도? 더라고요
그리고 국물에서 견과류 맛이 깊게 나는 것 같은 느낌은 저만 받았을까요?
정말 깊은 국물맛이 나서 뭔가 되게 비싼 요리를 먹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전혀 느끼하지 않았어요!
방문자 리뷰를 봤을 때 향신료 냄새가 강하게 난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견과류 맛, 땅콩맛이 깊게 나는 게 다른 식당의 탄탄면이랑 차이점 같이 느껴질 뿐
향신료는 그렇게 역하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제제는 자가제면을 해서 면의 식감이 일반 다른 중식당이랑 다르게 느껴진 거라고 하는데
면의 식감뿐만 아니라 음식들의 맛도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식사 도중 극락세계를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색다르고 좀 더 특별한 중식을 먹어보고 싶다! 한다면
서울숲 제제(JEJE)로!
▶서울숲 제제
→ 화~목요일 예약 가능
→ 가게 후문 쪽 2~3대 정도 주차 가능
→ 웨이팅이 긴 편
→ 딤섬, 사이드메뉴 제외 1인 1 식사 주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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